2015년 9월 25일 금요일

할아버지의 기억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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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친할아버지
함경북도출신의 옛날에는 드물었던 굉장히 거구셨다
언제나 손주들이 쟁알쟁알 대면 
"일 없다" 하셨는데

그때는 그말의 뜻도 모르겠고 뭔말? 이런 분위기였었지..

지금 생각 해 보면 

"걱정말라"는 말과 동일어였던걸 알았다
이북말로 ''일 없수다''는 서울출신인 어린나에게는 정말 생소했지만 
세상에서 제일로 크게 보였던 할아버지가 자주하신 말이여서 
마냥 좋게 느껴졌었던듯 ..

가끔 걱정될 일이 생기면 
할아버지의 말 
"일 없다" 라고 혼자말을 한다

걱정은 해도 해결되고 안해도 해결된다
해결되지 않는일은 세월이 어김없이 대신 해 주니까

추석 대목에 연휴내는 픽베에게 하는 말
걱정 마 다녀와서 밀린일 하자  !

"일 없다"
  뜻 ;  세상엔 큰일도 작은일도 걱정할 일이 없다 
           다 해결돼  어떻게든 
           걱정하는게 더 걱정이다 얘!  
             * Don't worry be happy *





   ***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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